BBQ(회장 윤홍근)가 국내 300만개 판매를 돌파하며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자메이카 소떡만나 치킨(이하 자소만)’을 미국에도 도입해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한다.

미국 시장에서는 현지인들이 쉽게 부를 수 있도록 ‘캐리비안 스파이스(Caribbean Spice)’ 치킨으로 이름을 변경했다.

BBQ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6일 뉴욕, 뉴저지, 시카고,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시간 등 25개주 250개 전 매장에서 ‘캐리비안 스파이스 판매’를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전 세계 매장으로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자소만’은 황금올리브 치킨에 캐리비안풍 저크소스라는 이국적인 맛을 더한 하이브리드 콘셉트 제품이다. BBQ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출시 1주일만에 하루 1만개(1만100개) 판매를 넘었고, 약 9개월 만에 누적 300만개를 기록했다.

특히 저크소스는 식품 정보 전문 글로벌마켓 리서치 기업 민텔(Mintel)에서 이미 주목할 만한 식품 트렌드로 선정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재료다. BBQ는 최근 핫한 식재료로 꼽히는 저크소스를 사용한 캐리비안 스파이스 치킨이 미국 MZ세대들의 관심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BBQ 관계자는 “캐리비안, 중남미 지역에서 바비큐 소스로 활용되는 저크소스와 바삭한 치킨을 접목시킨 자소만이 미국 현지에서 새로운 K-치킨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메뉴를 글로벌 매장에 선보여 K-치킨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