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안전상생재단 ‘제15회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개최
식품안전상생재단 ‘제15회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 개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4.02.29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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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등 대학·대학원생 98명…선배 강연 듣고 취업·진로 질의
김민규 재단 상임이사 “8월엔 채용 담당자 초빙”

(재)식품안전상생재단은 28일 온라인 화상 플랫폼(ZOOM)으로 ‘제15회 식품 전공자를 위한 스토리텔링 콘서트(Story telling Concert)’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전국 소재 대학(원)에서 식품 관련 전공하는 대학(원)생 98명이 선배들의 식품 관련 기업 및 현장스토리에 대한 강연을 듣고, 식품 분야 취업과 진로 관련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식품안전상생재단)
이번 콘서트에는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전국 소재 대학(원)에서 식품 관련 전공하는 대학(원)생 98명이 선배들의 식품 관련 기업 및 현장스토리에 대한 강연을 듣고, 식품 분야 취업과 진로 관련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식품안전상생재단)

이번 콘서트에는 가천대학교, 연세대학교, 부경대학교 등 전국 소재 대학(원)에서 식품 관련 전공하는 대학(원)생 98명이 선배들의 식품 관련 기업 및 현장스토리에 대한 강연을 듣고, 식품 분야 취업과 진로 관련 궁금증에 대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재단 김민규 상임이사는 “대학(원)생들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담기 위해 고심했으니 오늘 콘서트가 앞날에 의미 있는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8월로 예정된 하반기 콘서트에서는 식품 대기업에서 채용 업무를 담당했던 분을 강사로 초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 Quality Regulation 고은채 대리는 품질관리 직무는 정부 정책, 식품 안전 이슈 등 대내외 환경분석을 통해 기업의 식품 안전 원칙을 정하고 수행하며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원료의 입고부터 제품이 출고되기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 및 검증하는 직무라고 설명했고, 더 구체적으로는 제품 출시 전에는 마케팅·연구·생산 등 각 유관부서와 협의를 통해 품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제품 출시 후에는 고객 불만 또는 품질적 이슈사항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전선에서 대응하여 제품 출시 전후 품질을 유지,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CJ식품연구소 Global K-Sauce&Vinegar 카테고리 장기주 연구원은 CJ식품연구소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인력과 첨단 설비로 다양한 식품분야의 기반, 기술, 연구부터 상품화에 이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기술로는 건강 편의 식품가공기술, 한식 발효 기술, 식품 소재 개발, 미래 식량자원 개발이 있고 식품연구소는 초격차 기술로 대형제품, 대형브랜드 육성 및 한식 세계화를 선도한다고 말했다.

장 연구원은 대학(원)생들에게 취업을 준비할 때 내가 말로 해서는 인정이 못 받는 부분이 있지만 어학 성적 그리고 관련 직무의 자격증 그리고 대학원 석사 학위 등 뭔가 보여주는 지표가 있는 것이 확실히 자기 자신을 어필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재단 손세근 명예총장, CJ제일제당 고은채 대리, CJ식품연구소 장기주 대리가 ZOOM 접속자들과 질의 응답한 내용 중 일부이다.

[질의응답 내용]

스토리텔링 콘서트 강연자 Q&A 단체 사진. (사진=식품안전상생재단)
스토리텔링 콘서트 강연자 Q&A 단체 사진. (사진=식품안전상생재단)

Q. 첫 번째로는 처음 인천공장 품질팀에 입사하셨을 때는 주로 어떤 업무를 맡아서 하셨나요? 두 번째는 공장에서 일하면 근무 시간이 어떻게 되나요?

A. 첫 번째 답변을 드리면은 제가 처음 인천냉동식품 공장에 입사했을 때는 만두 제품이 주 생산 제품이기 때문에 만두 제품 담당이라고 하는 전반적인 품질관리 업무를 진행했었습니다. 변경 점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들어가서 그 공정 모니터링 진행하고, 포장재에 표시 같은 것들 확인하는 업무도 진행했었고, 그 외에 클레임 들어온다고 하면은 클레임 대응하기 위해서 클레임 분석하고 대응 시나리오 같은 걸 짜고 이런 업무들을 주로 했었습니다.

Q. 품질관리 직무에 식품영양학과 전공자가 많을까요? 식품영양학과가 식품공학과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편인지 궁금합니다. 식품기사 자격증이 필수인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식품 기사 이외에도 품질관리 직무 지원자가 가지고 있으면 좋을 자격증 추천해 주세요. 실험을 제대로 해본 경험이 없는데 실험을 하는 업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A. 먼저 식품영양학 전공에 대해서 조금 말씀드리면 저도 식품영양학과를 이제 전공을 해서 입사를 한 케이스로 사실 식품공학과를 조금 더 선호하는 느낌은 있지만 이제 아무래도 공대의 관점이 조금 부족할 수 있어서 그런 부분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입사 준비를 하면서 그런 것들을 좀 보완하려고 일부러 이제 식품공학과랑 이게 약간 연관이 많이 되어 있는 그런 전공을 듣기도 했고, 주변의 동기들이나 이제 보면 식품공학과를 일부러 이제 구성 전공을 하는 경우도 개입했습니다. 식품 기사가 없다고 하더라도 입사를 한 식품영양학과 후배들이나 동기들을 많이 봐서 그런 부분은 이제 크게 염려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Q. 제가 남들보다 2년 늦은 상태인데 교환 학생도 하고 싶고 복수 전공도 하고 있어서 졸업이 더 늦어질 것 같아요.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졸업하는 게 맞을지 그래도 졸업을 빨리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A. 저 같은 경우에도 대학교를 1년 늦게 진학을 한 부분이 있고 저도 휴학을 했었고 교환학생도 다녀왔었는데요. 교환학생 가는 시점에 있어서 저도 좀 많은 고민을 했던 것 같습니다.이게 정말 내가 취업을 함에 있어서 1~2년 차이가 크다고 하는데 나중에 가서 제가 후회하는 행동은 아닐지, 내가 남들보다 6개월 1년이 늦춰지는 건 아닐지에 대한 고민을 엄청 많이 했었는데요. 실제로 사회에 나가보니 그 1~2년 차이는 정말 크지 않다는 걸 느꼈고 오히려 대학생 생활에 있어서 좀 해보고 싶었던 거를 못 해봤던 사람들에 대한 후회가 조금 더 많이 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하실 수 있는 교환 학생이라든지 현장 실습 복수 전공 이런 것들 다 경험해 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 특히, 연구소에 지원을 하게 되는 경우는 남들보다 2년가량의 취업 시즌 취업이 늦어지게 되는데 그 기간에 있어서 좀 불안감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Q. 기업이 채용하고 싶은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A. 만의 무기라고 하면 저는 사실 좀 제가 성격이 약간 서글서글한 편이어서 실제로 보면은 면접관님들이 그런 거를 되게 여자 직원들한테 특히 그런 걸 조금 많이 걱정하더라고요. 사업장에 있는 현장직 분들이나 아니면 회사 관리자 하시는 분들이랑 잘 녹아들 수 있을지 이런 게 이런 걸 많이 염려를 하셨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좀 어른들하고 잘 지내고 또 서글서글하게 잘 좀 이렇게 얘기도 잘하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어필을 해서 그런 것들이 좀 좋게 봐주셔서 이제 합격으로 이어진 케이스가 좀 있었습니다.

Q. 만약 관심이 있는 식품 분야가 있는데 그 분야로 지원을 하게 되면 지원할 수 있는 기업의 폭이 확 줄어들게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관심 있는 기업 내에서 여러 직무를 지원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관심이 없던 식품이더라도 원하던 직무를 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이 질문과 자기가 하고 싶은 직무 잘할 수 있는 직무 이것도 좀 연관이 되는 질문이라고 보는데 사실 이건 정답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기업에 이제 취업하는 목적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어떤 이제 생업을 위해서 취업하는 것도 무시할 수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자기가 경쟁력이 있는 분야에 자기가 잘할 수 있는 직무 거기에 우선순위를 두는 게 좋을 것 같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자기가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일이라든지 관심 분야 거기에 대해서는 꿈을 접지 말고 계속적으로 역량을 쌓아가는 거죠. 그래서 때를 기다리면서 그 때가 오면 다시 그쪽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그런 준비를 갖춰 나가는 그런 자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Q. 품질관리팀 생산관리팀으로 입사 후 직무 순환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품질관리랑 생산 관리 같은 경우에 서로 직무 순환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그 사업장 안에서 품질 한 2~3년 하다가 그다음에 생산으로 넘어가서 다른 업무하는 케이스도 워낙 많아서 사실 사업장 안에서의 그런 직무 순환을 되게 좀 잘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어서 또 그런 부분 또 이렇게 약간 제조 마스터로 육성을 한다라고 하면은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서 많이 이동을 시켜주니까 참고를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직도 진로 결정을 못 내리겠습니다. 처음에는 영양교사를 희망했으나 3학년 때 식품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식품 개발에도 눈길이 갑니다. 갈팡질팡이다 보니 어느 한 분야를 가야겠다는 확신과 자신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A. 자신감과 확신이 생기지 않는 이유는 진짜 몰라서 아니면 정말 경험해 보지 못해서인 경우가 많았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그래서 실질적으로 물론 현장 실습이 어렵다고 하면 그 주위에 실제로 회사를 다니시고 있는 분들이라든지 이미 졸업을 한 선배들과 얘기를 해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 같고요. 어떻게 보면 한 발짝 떨어져서 객관화된 상태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게 뭔지를 좀 찾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아직 3학년인 것 같은데 3학년 때 식품 분야에 관심이 생겼다고 하시는 거 보면 복수 전공이라든지 이런 타 그런 학과에 지원해서 그쪽에 관한 공부를 조금 심도 있게 해본다든지 이런 것도 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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