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농산물 전처리 업체 제이팜스·제이앤푸드 품었다
CJ프레시웨이, 농산물 전처리 업체 제이팜스·제이앤푸드 품었다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21 1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0억에…맞춤형 식자재 경쟁력 강화

CJ프레시웨이(대표 문종석)가 농산물 전처리 기업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했다. 이에 앞서 송림푸드를 인수한 CJ프레시웨이는 맞춤형 식자재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

CJ프레시웨이는 21일 농산물 전처리 분야 선도업체 제이팜스·제이앤푸드(대표 강원중)를 인수하는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상은 제이팜스·제이앤푸드 지분 각 90%이며 총 인수금액은 약 230억 원이다. CJ프레시웨이는 70% 지분을 우선 인수하고, 2년 후 20%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왼쪽)와 강원중 제이팜스 대표가 주식인수를 위한 매매계약 체결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CJ프레시웨이)
△문종석 CJ프레시웨이 대표(왼쪽)와 강원중 제이팜스 대표가 주식인수를 위한 매매계약 체결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제공=CJ프레시웨이)

제이팜스·제이앤푸드는 농산물 전처리 전문업체로, HMR(가정 간편식) 등 식품 제조사를 비롯해 급식, 유통 등 경로에 420여 개 품목, 연간 약 1만여 톤의 전처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농산물을 세척하고 다듬는 1차 전처리뿐 아니라 분쇄, 절단, 농축, 분말, 급속냉동 등에 이르는 고부가 전처리 가공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18%의 안정적 매출 성장을 보였으며, 지난 2017년 매출은 약 4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CJ프레시웨이는 운영 효율화가 화두로 떠오르며 전처리 식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급식, 외식업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최근 급성장 중인 HMR 등 원료공급 경로도 소스, 식품 제조업체로 다변화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 전략기획담당 관계자는 “전처리 농산물에 대한 고객 니즈는 급식시설, 외식 사업장뿐만 아니라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따른 HMR, 밀키트, 케어푸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소스 제조업체인 송림푸드 인수에 이어 농산물 전처리 선도업체 인수로 맞춤형 식자재 제공의 기틀을 완성한 만큼 고객경로 대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