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시아서 진짜 대박
신세계푸드 ‘대박라면’ 말레이시아서 진짜 대박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03.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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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인증 획득한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2주 만에 완판

신세계푸드 ‘대박라면’이 말레이시아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이 출시 2주 만에 초도물량 10만개가 완판됐다고 밝혔다.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은 신세계푸드가 할랄시장 공략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세 번째로 선보인 제품이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라 한 쇼핑몰 내에 위치한 대박라면 홍보부스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신세계푸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라 한 쇼핑몰 내에 위치한 대박라면 홍보부스에서 현지 소비자들이 대박라면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제공=신세계푸드)

이 제품은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 가운데 하나인 고스트 페퍼를 넣어 스코빌 지수가 1만 2000SHU에 달한다.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판매 중인 라면 가운데 가장 맵다.

면발은 천연재료를 사용해 검은색으로 만들어 시각적으로도 매운 맛에 대한 공포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기 위해 할랄인증도 획득했다. 지난 1일부터 말레이시아 2200여 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K-푸드에 대한 관심, 매운맛 라면에 대한 선호도, SNS를 통한 입소문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다”며 “인근 국가에서도 수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신세계푸드는 ‘대박라면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의 긴급 추가 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생산 분에 한해 판매처에서 즉시 구입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생산량도 3개월 20만개에서 35만개로 늘려 향후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인도네시아,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의 식품업체와의 상담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신세계푸드는 2017년 말레이시아 대표 식품기업 마미 더블 데커(MAMEE DOUBLE DECKER)와 합작법인 신세계마미(SHINSEGAE MAMEE)를 설립해 동남아 할랄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대박라면 김치맛, 양념치킨맛, 고스트 페퍼 스파이시 치킨 맛 3종을 판매 중이다. 향후에는 스낵, 소스 등 다양한 한국식 할랄식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할랄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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