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19 이후 ‘수제·간편성·경제성’ 품목 큰 성장
일본, 코로나19 이후 ‘수제·간편성·경제성’ 품목 큰 성장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0.07.14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품 242개 품목 중 80% 성장…수제 관련 프리믹스 1위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에서도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수제, 간편성·집밥, 경제성·재고·비축 등의 특징을 가진 식품의 매출이 특히 괄목할만한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도쿄지사가 최근 일본식량신문 POS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지난 2월 24일 주부터 금액 기준으로 전년대비 증가세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수도권은3월23일 주에 최고 30%가 증가했다. 지방에서는 4월 6일 주에 전년 대비 최대 20% 가까이 증가했다. 또 242개 식품 부문 중 약 80%인 191개 부문이 전년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리믹스, 휘핑크림, 밀가루 등 상위 25개 부문이 큰 증가를 기록했다.

출처: 일본식량신문 POS 데이터 분석 -2020/06/17
출처: 일본식량신문 POS 데이터 분석 -2020/06/17

특히 매출이 상승한 상위 25개 부문은 ‘수제’, ‘간편성·집밥’, ‘경제성·재고·비축’ 등 공통의 속성을 보였는데, 수제의 경우 재택에 의한 ‘시간’ 소비와 집에서 식사를 만드는 즐거움에 대한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다. 또 간편성과 집밥은 아침과 점심 식사의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으며, 경제성·재고·비축은 사회불안 증가에 대한 대응 등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좀 더 살펴보면, 프리믹스는 전년 대비 99% 증가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외출 자제로 자녀와 보내는 시간이 늘어 함께 과자·빵을 만드는 사람이 많아진 것으로 사료되며, 생크림·시럽 등 같은 ‘수제’ 속성을 지닌 품목도 증가세를 보였다. 또 가정 내 식사 증가로 쌀 관련 제품도 크게 증가했는데, 쌀밥·냉동쌀밥 가공품은 전년 대비 4.5배 증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부문별로 매출 최고점과 이후의 상황이 은 다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수제는 절정기 이후에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반면 간편성·집밥, 경제성·재고·비축은 피크 이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