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준비로 식사하는 냉동식품 등 편의 제품 선호
영양 풍부한 건강식 관심…카레 등 즉석식품 다양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아시아 내 최고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자랑하는 인도에서 즉석식품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
KATI에 따르면,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라면 종류가 대부분이었던 인도 즉석식품이 노동 인구와 1인 가구의 증가, 핵가족화가 진행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테크나비오 보고서도 인도 즉석식품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20.64% 성장해 시장 규모가 한화 약 1조4108억 원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노동인구의 증가로 성장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현지 기업들은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생산을 서두르고 있는데, 현지 소비자들은 편의성과 건강, 다양성 등 크게 세가지를 요구하고 있다.
● 편의성
인구 구조가 변화면서 인도 소비자들은 최소한의 준비만으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품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가장 선호하는 즉석식품은 냉동식품이다. 냉동식품은 유통기한이 길며 보관이 편리하고, 한 끼 식사만큼만 분류해 간단히 조리할 수 있어 음식물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수요가 많다.
● 건강
인도는 급증하는 비만율과 당뇨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밀가루와 튀긴 음식을 주식으로 하는 인도인의 식습관과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생활 습관은 급격한 체중 증가와 질병을 야기했고, 코로나19 동안 더욱 심해졌다. 이에 따라 건강한 음식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영양소가 풍부한 제품을 찾기 시작했는데, 즉석식품 시장에서도 이러한 요구에 맞춰 건강에 초점을 맞춘 식품들이 출시하기 시작했다.
● 다양화
현지 소비자들이 주식으로 하는 대부분의 카레 종류가 즉석식품으로 출시되었으며 인도식 볶음밥, 만두, 디저트 등 여러 즉석식품이 제공되는 등 다양한 요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새로운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