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재다능 ‘프로바이오틱스’, 여성 갱년기에도 효과 입증
다재다능 ‘프로바이오틱스’, 여성 갱년기에도 효과 입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0.1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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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 김윤태 박사팀 건기식 원료 ‘YT1’ 개발…식약처 개별인정원료 획득
인체적용시험서 쿠퍼만 지수 및 삶의 질 척도 등 개선 확인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윤태 박사
△김윤태 박사

한국식품연구원(원장 박동준) 식품기능연구본부 김윤태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건강기능식품 원료(락토바실러스 아시도필루스 YT1)가 프로바이오틱스 최초로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을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YT1’은 한식연이 수행한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에스트로겐-장내미생물 상관 분석 연구를 통해 도출 및 개발됐다.

갱년기 실험 모델에서 ‘YT1’ 투여 시 골밀도 증가, 통증 민감도 완화, 우울증 유사행동 개선 효과 및 장벽강화 활성 효과를 확인했고, 인체적용시험에서도 갱년기 여성 건강의 주관적 평가지표인 쿠퍼만 지수와 삶의 질 척도 등이 개선됨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의 상용화 가능성을 사전에 확인하고 이에 대한 기술이전(업체 : 휴온스) 체결 및 공동산업화 연구를 통해 지난달 식약처에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연구팀은 ‘YT1’이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초의 유산균 원료인 만큼 경쟁력과 시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태 박사는 “갱년기는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해야 하는 증상으로 인식이 변화하면서 갱년기 치료 분야의 수요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YT1’ 복용은 여성 갱년기 증상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이며,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 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없거나 권장되지 않는 여성에게 증상을 경감시키기 위한 기능성식품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윤숙 식품기능연구본부장은 “평균 수명이 증가하면서 중년 여성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프로바이오틱스 YT1은 여성 갱년기 관련시장에서 수요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 YT1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
△프로바이오틱스 YT1 갱년기 증상 완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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