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작년 영업이익 3273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실적
오리온, 작년 영업이익 3273억 달성…창사 이래 최대 실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2.0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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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 매출액 5% 늘어난 2조200억 달성
한국 법인 영업이익 1000억 넘어 신기록
중국 등 해외 법인도 영업익 두 자릿수 신장

오리온이 작년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호실적을 이루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3억 원, 영업이익 3273억 원을 올렸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16% 성장했다.

한국 법인은 ‘치킨팝’ ‘찰초코파이’ ‘닥터유’ ‘포카칩’ 등 스낵, 파이, 비스킷 등 신제품들이 인기를 끌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 17.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최초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작년에 이어 다시 한 번 최대치를 경신했다.

오리온은 올해도 제과 신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신규사업을 본격화해 새로운 성장의 모멘텀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 수출을 확대하고 온라인 가정배송, B2B 판매, 면세점 등에 집중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시킨다는 전략이다.

간편대용식 마켓오 네이처 ‘오!그래놀라’도 제품군을 확대하고, ‘디저트 초코파이’ 판매점을 편의점으로 넓혀 젊은 소비층을 적극 공략하는 것은 물론 성장하고 있는 단백질 제품군도 다양화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3억 원, 영업이익 3273억 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매출액 5%, 영업이익 16% 달성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호실적을 이루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이룬 것.(제공=오리온)
오리온은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2조233억 원, 영업이익 3273억 원을 올리며, 전년대비 각각 매출액 5%, 영업이익 16% 달성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베트남 등 해외에서 호실적을 이루며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이룬 것.(제공=오리온)

중국 법인은 신제품 출시 성공과 화남지역 신규점포 개척 및 기존 소매점 매대 점유율 회복 기조, 온라인 채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12.0% 성장했다. 비용 효율화와 대형마트 채널 직거래, 경소상 영업망 개선, 영업 및 물류 구조 혁신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16%를 돌파하며 사드 사태 전 수준을 뛰어넘었다.

올해는 ‘오징어땅콩’ ‘치킨팝’ ‘찰초코파이’ 등 국내 인기 제품을 적극 론칭하는 한편 김스낵, 쌀과자 등 신제품을 선보여 성장세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판매도 본격화해 오는 3월부터 광둥성 등 중국 화남지역의 오프라인 채널에 진출하고, 상반기 중으로 현지 1위 커피체인 ‘루이싱 커피’에 입점하며 글로벌 물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9%, 16.5% 성장하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현지 소비자 기호에 맞춘 신제품을 선보이고 ‘착한포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가격변동 없이 20% 증량한 ‘오스타’(포카칩) ‘스윙’(스윙칩)이 각각 전년대비 약 34%, 19% 매출 성장하며 베트남 스낵시장을 선도했다.

올해 역시 ‘오스타’ 등 새로운 맛을 공격적으로 출시해 생감자스낵의 브랜드파워를 높여갈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진입한 쌀과자 및 양산빵 시장의 점유율도 확대하고, 젤리 및 쿠키 등 제품 카테고리도 지속 확장하며 베트남 제과시장 내 지배력을 더욱 강화한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라인업 확대와 ‘구떼(고소미)’ ‘촉촉한 초코칩’ 등 신제품 론칭에 성공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9.2%, 55.5%로 고성장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을 위한 영업망 재구축이 완료돼 확고한 성장체제를 구축해나갈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초코파이 다크’ ‘초코칩 초코파이’ 등 제품 라인업 확장에 성공한 초코파이 판매를 더욱 강화해 파이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비스킷, 스낵 등 제품 다각화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타오케노이 김스낵의 적극적인 시장 진입도 모색하고, 뜨베리주 신공장 투자를 병행해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토대를 계속 다질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작년 한해는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사업 구조 혁신 및 효율화를 통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제품력 강화와 신규사업의 성공적 수행으로 건강한 성장을 지속하는 한편 수익 및 효율 중심 경영의 체질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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