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식품소재 기능성규명 사업단’ 발족
‘국산 식품소재 기능성규명 사업단’ 발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6.05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분자 등 국내 자생 농산물 기능성 규명 통해 과학적 근거 마련 초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윤태진)이 4일 농식품부, 식품진흥원, 식약처, 농진청, 한식연 등 5개 기관이 협업하는 ‘국산 식품소재 기능성규명 사업단’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올 하반기부터 시행 예정인 일반식품의 기능성표시제 도입에 대비해 복분자 등 국내에서 자생하는 농산물의 기능성을 규명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수입 기능성소재를 대체하는 우수 국산 농산물 소재를 발굴하기 위해 2018년부터 ‘기능성 농식품자원 실태 조사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0년 6월 현재 면역기능 개선, 간 건강, 혈당 조절 등 17개 기능성에 대한 136개 대체소재 후보군을 발굴했다.

 

올해부터는 일반식품에 사용할 국산 농산물 유래 기능성소재 개발을 위해 ‘국산소재 기능성규명 사업’을 추진한다.

일반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소재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식약처 심사에 따라 기능성소재로 등록돼야 하기 때문에 식품업계 국산 기능성소재의 사용을 촉진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본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업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식약처와 협업을 통해 업계 수요 및 기존 연구실적 등을 고려해 대상소재를 선정할 계획이다.

국산 식품소재 기능성규명 사업단
국산 식품소재 기능성규명 사업단

기능성규명 사업단은 농식품부 총괄로 식품진흥원에서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며 각 기관별로 분야를 나눠 협동체계로 진행된다. 또 외부전문가 중심 서브사업단을 구성, 실태조사사업과 협의체에서 도출된 원료를 체계적 문헌검토(SR, Systematic Review), 임상시험 등을 통해 국내 주요 농산물의 기능성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진흥원은 관련업계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기능성식품기업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기능성식품 표시제 등록에 필요한 서류 절차 등을 안내하고 지원하는 전담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기능성 농식품 자원 통합정보 서비스(www.fmis.kr)’를 관리해 건강기능성식품의 새로운 소재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직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건강식품시장 성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능성 표시제 신설에 발맞춰 국산소재 기능성식품의 시장 진출이 확대 되도록 과학적 근거 마련부터 정보 확산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태진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건강기능식품의 국산 원료화는 식품소재산업에 대단한 혁신인 만큼 사업단이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