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뼈 건강 개선’ 도움 효과 고시형 기능성 원료 등록
인삼, ‘뼈 건강 개선’ 도움 효과 고시형 기능성 원료 등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7.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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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증진·피로 개선’ 이어 16년만 기능성 추가…농진청 인체시험 통해 밝혀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인삼의 ‘뼈 건강 개선’ 효과를 입증하고,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했다.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은 기존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이어 ‘뼈 건강 개선’이 16년 만에 추가됐다.

농진청 연구 결과를 통해 고시형 기능성 원료 인정을 받은 것은 2014년 마늘(콜레스테롤 개선)에 이어 두 번째다.

농진청은 작년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인삼 추출물을 섭취한 집단이 대조 집단에 비해 골 형성 지표(오스테오칼신) 함량 변화치는 11.6배, 칼슘 함량 변화치는 3배 높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

농진청은 뼈 건강 개선효과가 있는 인삼의 산업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식약처에 고시형 원료 전환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지난 4월 ‘인삼의 뼈 건강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고, 지난 10일 정식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추가 등록했다.

새로 등록한 고시형 원료는 진세노사이드(사포닌) Rg1과 Rb1을 합쳐 25mg을 함유하고 있어야 한다.

이번 성과로 인해 향후 인삼은 ‘뼈 건강 개선’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사용이 가능해 인삼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됐다.

농진청은 기술 설명회와 기술 이전을 통해 인삼의 고시형 기능성 원료 등록 결과를 확산함으로써 인삼 산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장은 “홍삼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인삼이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되면 인삼 소비에도 크게 보탬이 될 것”이라며 “인삼의 기능성 연구에 매진해 또 다른 효능을 발굴하고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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