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준푸드, 국산 고급 엿기름 확보-수급 안정화
세준푸드, 국산 고급 엿기름 확보-수급 안정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7.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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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와 종자 개발 등 식혜 원료 상용화 협약
이르면 내달 조달…연간 사용량 100톤 늘어날 듯

앞으로 세준푸드 전통식혜에 사용되는 국내산 엿기름 품질이 보다 고급화되고, 원료 수급 역시 보다 안정화될 전망이다.

세준푸드(대표 문완기)는 2일 군산시와 맞춤형 식혜음료용 엿기름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준푸드는 연간 200톤의 엿기름을 원료로 식혜음료를 생산해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동안 균일하지 못한 국내산 엿기름 품질로 애로사항을 겪었던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완기 세준푸드 대표(오른쪽서 네 번째)와 문영엽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오른쪽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맞춤형 식혜음료용 군산엿기름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 측은 식혜음료용 엿기름의 품종선발, 제조기술, 품질표준화 연구와 이를 이용한 군산엿기름 식혜 가공 적합성 시험 및 상용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제공=세준푸드)
문완기 세준푸드 대표(오른쪽서 네 번째)와 문영엽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오른쪽서 다섯 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맞춤형 식혜음료용 군산엿기름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협약 체결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양 측은 식혜음료용 엿기름의 품종선발, 제조기술, 품질표준화 연구와 이를 이용한 군산엿기름 식혜 가공 적합성 시험 및 상용화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제공=세준푸드)

세준푸드는 식혜음료용 엿기름 품종선발, 제조기술, 품질표준화 연구와 이를 이용한 군산엿기름 식혜 가공 적합성 시험 및 상용화 등에 힘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문완기 세준푸드 대표는 “현재 군산소재 엿기름 공장에서 시범 생산을 하고 있어 이르면 내달부터 엿기름 원료의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엿기름 원료 사용량도 현재보다는 약 100톤가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완기 세준푸드 대표(가운데)가 군산 소재 엿기름 공장을 방문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제공=세준푸드)
문완기 세준푸드 대표(가운데)가 군산 소재 엿기름 공장을 방문해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제공=세준푸드)

향후 세준푸드는 군산 등 전북소재 농가들과 맥아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군산시와 공동으로 종자개발도 진행해 고품질 엿기름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아울러 군산시는 지역 엿기름의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지역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부가가치 향상과 새로운 소비처 발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군산시는 작년에만 300톤 생산규모의 맥아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수제맥주 원료인 맥아의 국산화와 고품질 엿기름 상품화를 추진하며 올해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문영엽 군산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산맥아 및 고품질 식혜음료용 엿기름 상용화에 성공해 먹거리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는 지속적인 제조기술 개발과 품질향상으로 연간 2000톤까지 판로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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