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C.S 칼럼(343)
농촌경제 활성화와 농산물종합가공센터-C.S 칼럼(343)
  • 문백년 사무총장
  • 승인 2021.03.0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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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가공·창업 보육 등 농촌경제 성장 동력
전국 86곳 원활한 운영 위해 충원 등 지원 절실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문백년 사무총장(한국식품기술사협회)

갈수록 대도시 인구 밀집도는 높고 집값 폭등과 일자리 부족 문제 등 대도시 인구집중 문제와 국가적 지속가능성의 위기 등 도시문제의 해결방안으로 농촌재생이 새롭게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국가 정책과제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의 핵심공간으로 농촌이 주목받고 있는 것은 농촌의 무한한 잠재력 때문일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4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위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 ‘한국판 뉴딜’을 처음 언급한 후, 3대 프로젝트와 10대 중점 추진과제를 담아 그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계속 추진해 가고 있다. 한국판 뉴딜은 튼튼한 고용 안전망과 사람투자를 기반으로 하여 디지털(digital) 뉴딜과 그린(green) 뉴딜 두 개의 축으로 추진한다. 2025년까지 총160조 원(국비 114.1조 원)을 투입해 총190.1만 개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그동안 농촌인구의 지속적 감소와 노령화 등의 심각성으로 농촌문제는 국가적 해결방안이 요구되어 왔으나 이렇다 할 뚜렷한 변화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의 예상과는 달리 2010년 기점으로 농촌인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21 농업전망 '농촌 정책의 새지평, 농촌 재생(성주인 농경연 박사)' 발표에 따르면 약 863만 명에서, 2015년 901만 명, 2019년 925만 명으로 조금씩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귀농·귀촌 인구의 증가와 각 지역별 농업기술센터내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 창업보육에 초점을 둔 각종 농산물을 활용한 부가가치를 높이는 식품 가공 창업교육과 제품개발, 포장개발, 마케팅지원 및 판로개척지원 등 농촌진흥청 농촌자원과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지원제도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농촌융복합지원센터, 한국농식품유통공사의 기업지원제도 등도 실제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한 창업보육과 농산물가공 제품개발, 마케팅지원 등은 농촌경제 활성화에 지속적인 성장동력의 불씨를 살리고 있다.

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2010년부터 설립되기 시작해 2019년 말까지 86개 가공센터를 총 788억 원을 투자해 설치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를 위한 최소인력에도 미치지 못해 원활할 운영이 되기까지는 관리인원과 현장작업자 인원충원이 시급한 시·군이 많다. 농촌경제 활성화의 주축이 될 농산물종합가공센터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한국판뉴딜 정책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농산물가공센터 활성화를 통한 농촌경제 활성화가 성공의 열쇠임을 명심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과 여기에 총력을 기울여야 함을 제언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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