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식‧HMR 순수본 영업이익 약 156% 증가
본그룹은 작년 연결 기준 매출이 33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기존 사업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향후 신규 사업 발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본그룹에 따르면 작년 매출이 직전년(2739억원)보다 20.48%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41억원으로 1년새 264%나 늘었다. 본그룹은 그룹의 시초인 '본죽'에서 시작한 가맹사업은 물론 단체급식과 이유식 사업 모두 제대로 안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식 프랜차이즈 기업 본아이에프의 매출액은 2482억원으로 직전년(1952억원) 대비 27.2%, 영업이익은 124억원으로 전년(64억원)에 비해 167% 늘었다. 본부는 물론 전국 2000여 개 이상의 가맹점의 연·월간 매출도 모두 상승했다.
단체급식 및 식자재 유통 법인 본푸드서비스도 코로나 위기 속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본푸드서비스의 작년 매출은 758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9.6%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특히 코로나 사태 여파로 업황이 어려운 상황 속 산업체 등 수익성 높은 사업장 수주 확대 및 고객 만족도 상승을 통한 단가 인상과 같은 단체급식 체질 개선의 성과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순수본도 이유식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으로 전년 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순수본의 작년 매출은 26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1%, 영업이익은 약 156% 늘었다.
이유식과 HMR 매출이 각각 82억원, 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6%, 18%씩 늘면서 두 사업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순수본은 고객 수요에 기반한 서비스 강화로 만족도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본그룹 관계자는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시작해 약 19년 간 가맹사업부터 단체급식, 이유식·HMR까지 사업 다각화를 통한 지속 가능 경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그동안 ‘유동식’ 사업으로 뿌리를 내리고 ‘한식’으로 단단한 몸통을 마련한 데 이어, 그룹 창립 20주년인 올해를 기점으로 외식과 한식이 아닌 분야까지 아우르는 ‘프랜차이즈 전문 기업’으로 가지를 넓혀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