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 전문 인력 하반기 본격 양성
기능성식품 전문 인력 하반기 본격 양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3.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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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한양대와 협약 1기 교육생 40명 내달 14일까지 모집
등록금 65% 지원…주중 야간-주말 교육
필수 과목에 마케팅 등 대학별 선택과목
2학년 4학기에 과제 결과물로 이학 석사

오는 9월부터 기능성식품 전문인력이 본격적으로 양성된다.

농식품부는 고려대(세종), 한양대(서울) 두 곳에서 2년 석사과정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를 운영, 산업 현장의 수요가 큰 소재개발, 인허가 등 기능성식품 관련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두 대학은 학칙개정을 통해 기능성식품학과(한양대 서울), 기능성식품과학과(고려대 세종)를 개설하는 등 9월 계약학과 운영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농식품부와 각 대학은 모집요강을 통해 기능성식품 계약학과에 참여할 제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대학별 20명으로, 기능성식품 중소·중견기업에서 대학과 협약을 맺고 교육생을 추천하며 ‘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한다. 교육생은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기능성식품 세미나 및 학회활동과 기업의 현장 애로기술 해결 연구개발(R&D) 수행 등도 지원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운영에 따라 고려대학교 및 한양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권석형 건기식협회장(사진 가운데), 김영준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사진 오른쪽), 엄애선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운영에 따라 고려대학교 및 한양대학교와 MOU를 체결했다. 사진은 권석형 건기식협회장(사진 가운데), 김영준 고려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사진 오른쪽), 엄애선 한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교육과정은 교육생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주로 주중 야간과 주말에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내용은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의견을 수렴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성식품학, 공정공학, 인허가 관련 교육을 필수과목으로 포함하고 식품안전성, 마케팅 및 유통, 약학대학과 연계한 의약분야(고려대), 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교육원 및 고령산업융합학과와 연계한 영양분야(한양대) 등 대학별 특화된 선택과목으로 구성된다.

교육생은 2년 4학기 총 24학점을 수료하고 논문 또는 현장 애로기술 해결과제 결과물 제출 시 이학석사 학위가 수여된다.

원서접수는 고려대 4월 1일~16일 17시, 한양대 5월 7일~14일 17시까지 진행되며 신청자격, 신청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고려대학교(세종, www.sejong.korea.ac.kr) 또는 한양대학교(www.grad.hanyang.ac.kr) 대학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은 “기능성식품 대학원에 입학한 학생들이 현장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산업체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교육과정을 구성할 것”이라며 “향후 사업이 정착되면 기능성식품뿐 아니라 고령친화식품, 4차산업 혁명관련 식품기술(푸드테크) 등 유망식품 분야의 핵심인력 양성과정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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